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from.
Han-eol, Kim

페친 HaneolKim님께서 보내주신 이야기입니다.

 

바람이 하는 말을

들어보았니

오월의 푸른 잎새들의

갈피마다 살랑대는 바람이

나지막이 속삭이는

말없는 말

흘러라

막힌 데 없이 흘러라

그러면 잎새들은 잠 깨어

깃털처럼 흔들리나니

(바람이 하는 말, 정연복 中)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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